극단적 공포 완화…비트코인 10만달러 안착이 관건

비트코인 9만달러 초반 회복
추수감사절 거래는 한산
알트코인 시장은 혼조

업비트 입출금 중단 여파…김프 지속

비트코인이 지난주 급락에서 벗어나며 9만달러 초반대까지 반등했지만, 하락 흐름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주요 저항 돌파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세는 9만1500달러 수준에서 움직였고, 지난 20일 이후 최고치인 9만1500달러선에 재진입했다. 이더리움도 사흘 연속 3000달러선을 웃돌았다. 상위 알트코인 코인데스크20 지수(CD20)는 이번 주 6.3% 상승하며 10월 5일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10월 초 역대 최고가 12만6000달러에서 이어진 하락 채널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9만8000달러 돌파와 10만달러 안착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를 넘지 못할 경우 또 한 번의 낮은 고점이 형성돼 부정적 추세가 굳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투자심리도 여전히 위축돼 있다. 공포·탐욕 지수는 25로 ‘극단적 공포’ 구간이나, 지난주 10에서 개선 흐름을 보였다.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로 전반적인 거래도 부진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변동성 지표 BVIV가 11월 중순 급등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BTC·ETH 단기 풋옵션이 여전히 콜옵션 대비 비싸지만 가격차가 줄며 하락 헤지 수요가 약해지는 모습이다.

OTC 네트워크 파라다임에서는 이더리움 OTM 콜옵션 거래가 집중됐다. 선물 시장에서는 지캐시(ZEC) 미결제약정이 5% 감소해 주요 토큰 중 낙폭이 컸고, ZEC와 솔라나(SOL) 펀딩비는 음수로 공매도 우위가 이어졌다. CME BTC 선물 미결제약정은 수개월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ETH는 10월 기록 대비 감소한 200만 ETH 수준이다.

알트코인 시장은 전반적으로 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코이널라이즈 기준 전날 거래금액은 810억달러로, 주중 1130억~1450억달러 대비 크게 줄었다. 스카이(SKY)는 8.5% 상승하며 두드러졌고, PUMP·시바이누(SHIB), ENA 등이 4~5%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ZEC는 최근 24시간 7.1% 하락하며 21일 이후 누적 낙폭이 26%에 달했다. 셀레스티아(TIA)도 조직 축소와 온체인 활동 둔화로 부정적 분위기가 이어졌다. 코인마켓캡의 ‘알트코인 시즌’ 지표는 21/100으로, 투자자 선호가 여전히 비트코인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업비트 해킹 여파에 따른 입출금 중단으로 국내 알트코인의 김치 프리미엄이 급격히 상승했다.

28일 기준 컴파운드 토큰이 70% 이상 상승하며, 김치 프리미엄이 100%를 넘겼고 다음으로 오르카(ORCA)는 3% 하락 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치 프리미엄이 60%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셀레스티아(TIA)가 40% 이상의 김치 프리미엄을 기록하는 등 업비트에서 거래되고 있는 알트코인 전반에 김치 프리미엄이 확대 됐으며, 향후 업비트 입출금 재개시 큰 변동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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