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진출
RWA 토큰화 협력 확대
역합병으로 나스닥 상장 계획
유명 블록체인 개발 및 투자사 애니모카 브랜드가 내년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RWA) 토큰화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내세우며 공격적인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CNBC는 키반 페이마니 애니모카 브랜드 최고전략책임자 발언을 인용해 2026년 새로운 시장 개척에 집중한다고 전했다.
페이마니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RWA 마켓플레이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니모카 브랜드는 지난 8월 스탠다드차타드, 홍콩텔레콤과 합작사 ‘앵커포인트 파이낸셜’을 홍콩에 세우고, 현지 당국에 스테이블코인 발행 라이선스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아시아 전통 금융과 웹3 연결을 목표로 푸싱 웰스, 핀체인과 손잡고 RWA 상품의 글로벌 유통을 추진했으며, 이달 초에는 나스닥 상장사 항펑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과 RWA 생태계 구축 협력을 발표했다. 당시 에반 아우양 그룹 사장은 기관급 자산의 유동성과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펀드 사업 외에도 더샌드박스, 모카ID, 애니체스, EDU 체인 등 내부 프로젝트 투자를 지속하며 웹3 게임 분야 초기 전략을 유지할 방침이다. 페이마니는 CNBC 인터뷰에서 “게임 이용자가 투입한 시간과 비용이 웹3 공간에서 자산으로 이어지는데 낙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나스닥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 기반 핀테크 기업 커렌크 그룹과 역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애니모카 브랜드가 지배 지분을 확보하며 나스닥 상장을 승계하게 된다. 미국 투자자 기반 확보를 통해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의 자본시장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애니모카 브랜드의 상장 계획은 코인베이스, 서클, 불리쉬, 이그소더스 등 최근 미국 시장에 데뷔한 가상자산 기업 흐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페이마니는 “흥미로운 변화가 나타나는 곳마다 선도 기업이 되고, 산업과 개인 투자자가 함께 성장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