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서, 1600억원 규모 해킹 피해후 118억원 규모 회수분 보상 논의

지난 11월 3일 해킹 피해 후
TVL 급감·BAL 시세 약세

밸런서 DAO가 지난 11월 3일 가상자산 스왑 플랫폼 밸런서에서 발생한 해킹으로 1억1000만달러(약 1617억원) 상당 자산이 유출된 뒤, 회수된 800만달러(약 118억원)를 유동성공급자(LP)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화이트햇(윤리적 해커)과 내부 보안팀이 여러 네트워크에서 찾아낸 WETH, rETH, WPOL, MaticX 등 자산을 피해 시점 기준 보유량에 따라, LP가 맡긴 그대로의 토큰으로 나눠주는 형태다. DAO가 투표로 승인하면, LP는 준비 중인 클레임 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수령할 수 있게 된다.

화이트햇 보상도 포함돼 있는데, 밸런서는 기존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상을 최대 100만달러로 제한하고, 본인 인증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아비트럼에서 익명으로 참여한 일부 화이트햇은 신원 공개를 거부해 보상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스테이크와이즈가 osETH, osGNO 1970만달러(약 290억원)를 회수했으며, DAO와 분리해 처리된다. 또 Certora와 협력해 410만달러(약 60억원)가 추가 확보됐지만 기존 계약 관계로 보상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이번 해킹 이후 밸런서 총 예치금(TVL)은 7억7500만달러(약 1조1393억원)에서 2억5800만달러(약 3793억원) 수준으로 줄었고, BAL 시세도 약 30% 떨어진 상태다.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