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문디 캐시 유로 지분 토큰화
블록체인·전통 금융 병행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 아문디가 자사 머니마켓펀드 ‘아문디 캐시 유로’ 지분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토큰화해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더빅웨일 공동 창업자 라파엘 블록이 27일 전했다. 전통 금융 채널과 공공 블록체인 양쪽에서 거래할 수 있는 구조이며, 운용 규모는 약 5억유로 수준으로 알려졌다.
아문디는 토큰화를 통해 전통 금융권에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활용이 본격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파엘 블록은 현재 토큰화 시장이 100억달러(약 147조원) 미만으로 작지만, 글로벌 머니마켓펀드 규모가 7조달러(약 1경290조원) 이상이라는 점에서 성장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랙록과 스피코 파이낸스를 시장 주도 기업으로 언급했다.
또한 사모대출 시장이 토큰화의 다음 성장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자크 바베리스 아문디 경영진은 글로벌 자산 토큰화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관련 서비스 확대 방침을 밝혔다.
아문디는 비트코인 상장상품(ETP)을 2026년 초 선보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