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주택시장 등 고려
FOMC 결과도 관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최근까지 네 차례 연속 동결을 이어간 결정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를 오가며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원화 가치 하락이 심화될 가능성이 제기돼 금통위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0·15 대책 등 정책 효과로 수도권 집값과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지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며, 다음 달 9~10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여부도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