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미국 재진입
QCX 인수·ICE 투자로 라이선스 확보
가상자산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수정 지침 라이선스 승인을 받으며 미국 시장에 공식 복귀했다.
2022년 미등록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운영으로 140만달러(약 206억원) 과징금을 부과받고 서비스를 중단했던 폴리마켓은, 이번 승인으로 규제 체계 아래 중개형 거래 플랫폼 운영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셰인 코플란 최고경영자는 “라이선스 승인으로 미국 규제 체계가 요구하는 성숙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며 “CFTC와의 건설적 논의에 감사하며 규제 승인된 미국 거래소로서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폴리마켓은 2020년 뉴욕에서 설립된 이후 정치·시사·대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이벤트를 예측하는 시장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2024년 미국 대선 기간 중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기업가치는 120억달러~150억달러(약 17조6400억원~약 22조500억원) 수준으로 투자금 조달을 검토 중이다.
폴리마켓은 미국 시장 복귀 준비 과정에서 지난 7월 CFTC 라이선스를 받은 파생상품거래소·청산기관 QCX를 1억1200만달러(약 1,646억원)에 인수해 규제 기반을 확보했으며, QCX는 현재 ‘폴리마켓US’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10월에는 뉴욕증권거래소 운영사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로부터 최대 20억달러(약 2조9400억원)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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