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대 상승
알파벳 4조달러 시총 향해
비트코인 87K
다우존스 지수가 25일(현지시간) 장 초반 부진을 딛고 1% 넘게 올랐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 심화 우려로 엔비디아 주가가 2.6% 하락했지만, 알파벳이 1.5% 상승하며 시가총액 4조달러(약 5880조원) 돌파 기대가 이어졌다.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다우지수가 664포인트(1.4%)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 나스닥지수는 0.7% 상승했다고 전했다. S&P 500 업종 가운데 11개 중 8개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이번 상승 흐름에는 지연된 경제지표 발표가 영향을 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상무부 자료를 인용해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3% 올라 시장 전망과 일치했다. 연
방준비제도(Fed) 금리 결정을 앞둔 주요 물가 지표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한편 ADP 민간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8일까지 4주간 민간 부문 일자리가 주당 1만3500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관련 업종에서는 베스트바이, 딕스스포팅굿즈, 벌링턴스토어스, 콜스 등이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하며 연말 성수기 수요 기대감을 높였다. 월마트를 포함한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도 지난 실적 시즌에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채권시장에서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001%로 소폭 하락했고,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파운드화와 엔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8만7500달러(약 1억2800만원) 부근에서 약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