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미측 평화 논의 이어가
트럼프는 “큰 진전” 언급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전면 침공을 끝내기 위한 미국과의 평화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5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통화한 뒤 소셜미디어 X에 “미국 측과의 소통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의 모든 노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한다”고 적었다.
앞서 ABC가 미국 관리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잠재적 평화 합의의 큰 틀에 동의했고 일부 세부사항만 조율이 남았다고 보도하면서 협상 타결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서 “우크라이나 합의를 위한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점도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은 지난 주말 제네바 협의 이후 아부다비에서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블룸버그는 백악관이 최근 제시한 28개 항목의 평화안에 대해 키이우와 유럽 동맹국들이 보였던 강한 반발이 다소 누그러지는 방향의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