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페이페이 결제 연동
바이낸스재팬, 첫 비은행 결제수단 적용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결제 서비스 페이페이가 바이낸스재팬과 결제 연동을 시작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지난 21일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10월 바이낸스재팬 지분 40%를 확보한 뒤 결제 인프라 통합을 추진해 왔다.
이번 연동으로 바이낸스재팬 이용자는 페이페이 머니를 통해 가상자산을 매수하거나 보유 자산을 페이페이 머니로 바로 출금할 수 있다. 기존 일본에서는 은행 이체만 지원하던 바이낸스 재팬이 비은행 기반 결제수단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이페이에 따르면 최소 입출금 금액은 1000엔(약 9400원)이며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바이낸스재팬 앱과 페이페이 앱 양쪽에서 본인 인증을 완료하고 계정을 연동해야 결제가 진행된다. 입금 수수료는 무료이고 출금 수수료는 110엔으로 고정됐다. 하루 100만엔, 월 200만엔까지 입출금 한도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소프트뱅크는 가상자산 분야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소프트뱅크가 비트코인 약 4만3500개를 보유한 트웬티원캐피털을 후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웬티원캐피털은 지난 11월 6일 기준 상장사 중 비트코인 보유량 상위권에 포함돼 있다.
이번 결제 연동은 소프트뱅크가 추진 중인 페이페이 미국 상장 절차와도 맞물린 흐름이다.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페이페이의 미국 IPO가 이르면 12월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예상 기업가치는 3조엔 수준으로 언급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합병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합병 시 향후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