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모나드 ICO 상황
FDV 부담·구조적 요인
22일 모나드 토큰 판매 종료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11월 17일 시작된 레이어1 고성능 블록체인 프로젝트 모나드(MON)의 토큰 판매가 초반에 빠르게 자금을 모았으나, 속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토큰 판매 시작 23분 만에 약 4300만달러(약 632억원)를 모으며 출발했지만, 19일 오전 7시 기준 청약률은 약 64% 수준에 머무렀으며, 총 목표금은 1억8750만달러(약 2756억원)다.
22일 종료 시점까지 판매되지 않은 물량은 생태계 개발 기금으로 재배분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토큰 판매 속도가 둔화된 배경으로 완전희석 기준 평가금이 25억달러(약 3조6750억원)로 높게 잡힌 점을 비롯해 전체 공급량의 절반이 팀과 초기 투자자에게 배정된 구조, 벤처캐피털로부터 이미 20% 이상 조달한 이력 등 개인 투자자들이 MON 토큰 투자를 신중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판매 방식이 ‘선착순’이 아니라 정해진 기간 안에 신청을 받는 구조여서 초기 투자 압박이 약했던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지난달 진행된 메가이더(MegaETH)의 사례와 다른 흐름이다. 메가이더는 목표 상한 5000만달러(약 735억원) 대비 13억9000만달러(약 2조원) 이상이 몰린 바 있다.
모나드 공동창업자 키온 홍은 판매 기간이 5.5일로 설정돼 있어 “참여자가 마지막 날까지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coinbase.com/token-sales/monad – 코인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