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프라이버시 강화 프레임워크 ‘코하쿠’ 공개

이더리움 프라이버시·보안 기능 통합 도구
레일건·프라이버시 풀 연동 구조
프라이버시 연구 조직 확장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11월 17일(현지시간) 개발자 행사인 데브콘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신규 프레임워크 ‘코하쿠(Kohaku)’를 직접 시연했다고 더블록이 보도했다.

코하쿠는 이더리움 재단과 주요 개발자들이 진행 중인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목표는 사용자가 온체인에서 거래와 활동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 기능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부테린은 프로토콜이 프라이버시 기술에서 충분한 개선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관련 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하쿠는 모듈형 구조로 설계돼 지갑 서비스가 별도 중앙화 서버 없이 프라이버시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믹스넷 기반 네트워크 익명성 도구나 영지식증명(ZK) 기술을 적용한 브라우저로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깃허브 저장소에는 레일건(Railgun)과 프라이버시 풀(Privacy Pools) 기술 패키지가 포함돼 있다.

프라이버시 풀은 0xbow가 개발했으며, ‘결백 증명(proof of innocence)’ 구조가 핵심으로 사용자가 자금 흐름을 숨길 수 있도록 하면서도 ‘연관 리스트’ 방식을 적용해 불법 자금을 은폐하지 못하도록 설계됐다

11월 16일 공개된 데모 시연에서는 레일건이 연동된 코하쿠 지갑이 소개됐다. 공개된 지갑에서 자산을 버튼 한 번으로 보호 상태로 전환할 수 있었다. 또한 메타마스크나 레인보우 같은 기존 이더리움 지갑에도 선택형(opt-in) 프라이버시 기능을 기본 탑재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부테린은 “프라이버시는 자유이며, 개인이 사회적·정치적 감시를 걱정하지 않고 행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재단도 관련 개발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개발자·엔지니어·암호학자 47명이 참여한 ‘프라이버시 클러스터’를 출범해 프라이버시를 이더리움의 핵심 속성으로 만들겠다는 방향을 정했다. 9월에는 기존 프라이버시·스케일링 탐색팀을 ‘프라이버시 스튜어즈 오브 이더리움’으로 재편해 실험 단계에서 실제 문제 해결 중심의 연구 체계로 전환했다. 연구팀은 비공개 투표 기능과 기밀성을 갖춘 디파이 기술 개발도 병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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