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3분기 IBIT·GLD 대규모 매입
블룸버그 “상위 대학기금, ETF 매입 드물어”
IBIT 보유량 257% 증가
미국 하버드대가 3분기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 보유량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현지시간) 공개된 공시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지난 9월 말 기준 IBIT 681만3612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액은 약 4억4300만달러(약 6510억원)다. 또한 금 ETF인 GLD는 66만1391주, 평가액은 약 2억3500만달러(약 345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6월 말 기준 공시에 기재된 IBIT 190만6000주, GLD 33만3000주 대비 각각 257%, 99%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이번 13F 기준으로 IBIT가 하버드대의 ‘가장 큰 단일 보유 종목’으로 올라섰고, 동시에 3분기 최대 증가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버드나 예일처럼 상위권 대학기금이 ETF를 직접 매입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ETF가 받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신뢰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발추나스는 약 5억달러(약 7350억원) 규모의 IBIT 보유액은 하버드대 전체 기금의 약 1% 수준에 불과하지만, 이 규모만으로도 IBIT 보유자 가운데 16번째로 큰 투자자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