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잇단 매파 발언…추가 금리인하 기대↓

시장, 12월 인하 기대 축소
12월·1월 FOMC 전반에 인하 확률 혼조
연준 인사들 “물가 부담·경기 강세 재확인”

13일(현지시간) 미국 연준(Fed)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매파적 견해를 내놓으며 향후 금리 인하 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먼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0월 금리 인하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시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판단에 대해 “여전히 지켜보는 중”이라고 했으며, 미국 경제 활동의 기본 흐름이 예상보다 강하다며 10월 회의에서는 인하를 멈췄어야 했다고 말했다.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통화정책 긴축 기조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먹 총재는 물가를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선 긴축을 이어가야 한다고 언급하며, 현재 연준의 물가·고용 목표가 모두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달러 약세와 관련해서는 “극도로 강했던 달러가 제자리를 찾는 과정”이라며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완만한 입장을 보인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역시 완화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무살렘은 “앞을 보며 신중해야 한다”며 목표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 유지와 동시에 노동시장에 일정한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CME 페드워치(FedWatch) 집계에 따르면 시장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계속 낮추고 있다.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50.7%, 동결 가능성은 49.3%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026년 1월 회의까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은 30.2%, 누적으로 25bp 인하할 가능성은 50.2%, 50bp 인하할 가능성은 19.6%로 나타났다.

다음 두 차례 FOMC 일정은 12월 10일과 2026년 1월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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