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스테이블코인·토큰예금 편성
국제준비금과 분리해 시험 운용
체코 중앙은행(CNB)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100만달러(약 14억7000만원) 규모 디지털자산 시험 운용을 시작했다고 코인데스크가 현지시간 11월 13일 보도했다.
CNB는 비트코인과 미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토큰 형태 예금으로 구성한 ‘시험 포트폴리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블록체인 기반 자산을 매수·보유·관리하는 과정 전체를 직접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CNB는 향후 2~3년 동안 운용 경험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NB 이사회는 지난 10월 30일 해당 계획을 승인 했으며, 편성액은 기존 국제준비금과 별도로 마련했으며, 추가 확대는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알레시 미흘 총재는 지난 1월 비트코인 투자 아이디어를 처음 제시했다. 당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비판적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체코는 유럽연합 소속이지만 유로화를 채택하지 않아 통화정책에서 일정 수준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다.
미흘 총재는 “2025년 1월 시험 포트폴리오 구상을 시작했다”며 “분산형 비트코인을 중앙은행 관점에서 검증하고 준비자산 다변화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