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지분 온체인 전송 지원
전 세계 4500개 기관 연결망 활용
유통 효율·투명성 제고 강조
글로벌 펀드 네트워크 칼라스톤이 폴리곤 기술을 적용해 토큰화 펀드 지분 유통 범위를 넓힌다고 12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칼라스톤 측은 토큰화 펀드 지분(Tokenized Fund Share Classes)을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온체인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칼라스톤은 2007년 설립된 영국 런던 기반 기업으로, 56개 시장에서 4500여개 기관을 연결하는 글로벌 펀드 네트워크다. 주문 라우팅, 결제, 배당, 명의개서 등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해 자산운용사와 펀드매니저들이 활용하고 있다.
칼라스톤 디지털솔루션 총괄 사이먼 키프는 “시장에서는 효율적이고 투명한 인프라 요구가 커지고 있고, 블록체인이 대규모 처리에 적합한 단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폴리곤을 통해 온체인 생태계와 매끄럽게 연결돼 글로벌 네트워크 전반에서 펀드 유통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큰화 펀드 지분은 기존 뮤추얼펀드·ETF 지분을 1대1로 대응해 블록체인에 구현한 디지털 형태다. 규제 하에 보관된 실물 펀드 지분을 기반으로 한다.
칼라스톤은 올해 4월 이더리움·폴리곤·캔톤 기반 토큰화 유통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기존 펀드 구조나 운영 방식을 바꾸지 않고도 온체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결제 시간 단축과 운영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칼라스톤 측은 “이번 통합은 개념 단계가 아니라 실제 운영으로 전환된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가 폴리곤 인프라를 활용해 월 2500억파운드 규모의 자금 흐름과 함께 펀드 지분을 온체인에서 직접 유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