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대상 예금형 토큰 서비스 개시
세계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이 미국 달러 예금형 토큰 ‘JPM 코인(JPMD)’을 코인베이스가 구축한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에서 공식 출시했다.
12일 더블록에 따르면 JP모건 산하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키넥시스(Kinexys)는 지난 6월 시작된 파일럿을 마치고 기관 고객이 24시간 상시로 JPMD를 송금·수취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시했다. B2C2, 코인베이스, 마스터카드 등 주요 금융기관이 이미 JPMD를 활용한 거래 테스트를 완료했다.
JPMD는 JP모건의 기존 은행 예금을 공공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화한 형태로, 기관 고객이 규제 요건과 고객확인(KYC)을 충족한 상태에서 블록체인 기반 결제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키넥시스 공동대표 나빈 말렐라는 “코인베이스가 구축한 퍼블릭 블록체인 베이스에서부터 시작해 업계의 온체인 결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JP모건이 예금형 토큰 서비스를 다른 블록체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유로화 기반 예치토큰 출시를 염두에 두고 ‘JPME’ 상표를 등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DBS와 키넥시스는 공공 및 프라이빗 블록체인 간 토큰화 예금 전송을 위한 상호운용 프레임워크를 공동 개발 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NY멜론도 블록체인 결제용 예치토큰을 검토 중이며, 영국에서는 바클레이스·로이드·HSBC가 파운드화 기반 예치토큰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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