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시가총액 54%↑, 거래량은 50%↓
“비트코인 미니 베어 구간 진입했을 수도”
싱가포르 기반 암호화폐 서비스 기업 매트릭스포트는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이 급등했지만 거래량이 동반되지 않아 유동성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마르쿠스 틸렌이 공개한 ‘매트릭스포트 데일리 차트’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4000억달러(약 3492조원)에서 3조7000억달러(약 5381조원)로 상승했다. 반면 일일 거래량은 같은 기간 3520억달러(약 511조원)에서 1780억달러(약 258조원)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보고서는 “시가총액이 급등하는 동안 거래량은 50% 줄었다”며 “이 괴리는 시장 참여가 제한되고 모멘텀이 약화된 상태를 의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시장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틸렌은 온체인 지표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단기 약세(미니 베어) 구간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승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현재 유동성이 얕은 환경에서는 지속적 상승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거래소에서 보고되는 거래 활동과 수수료 수익도 여전히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