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중단 이후 2년 만에 재진출
은행 계좌로 거래 가능
미국 상장 핀테크 기업 소파이(티커 SOFI)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재개했다.
11일(현지시간) 소파이는 ‘소파이 크립토(SoFi Crypto)’를 출시해 고객이 예금 계좌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최대 30종의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앤서니 노토 소파이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네오뱅크와 암호화폐가 하나의 신뢰받는 플랫폼에서 만나는 전환점”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은 전 세계 금융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자금 이동을 더 빠르고 저렴하며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소파이는 2023년 ‘신중한 검토’를 이유로 가상자산 거래를 중단했으나, 올해 1월 실적 발표에서 재진출 계획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스테이킹과 대출 기능 도입도 검토했지만 이번 출시에선 포함되지 않았다.
소파이는 “가상자산 보유 회원의 60%가 기존 거래소보다 은행을 통한 매매를 선호한다”며 “규제 승인된 금융기관으로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 기능은 단계적으로 개방되며, 현재 대기자 명단이 운영되고 있다.
소파이 주가는 이날 1% 오른 30.80달러(약 4만4700원)로 마감했으며, 올해 100%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