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 중소기업 자금 조달 개선 위해 블록체인 도입 검토

‘프로젝트 다이나모’, 디지털 거래 토큰 통해 무역금융 격차 해소 시도

국제결제은행(BIS) 혁신 허브가 중소기업(MSME)의 자금 조달 문제 해결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프로젝트 다이나모(Project Dynamo)’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으며, 이더리움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발행되는 디지털 거래 토큰(DTT)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펀딩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BIS 혁신 허브 홍콩 센터와 홍콩 통화청(HKMA)이 공동 추진한 2020년 무역 금융 테크챌린지의 연장선에서 수행됐다.

연구는 아시아개발은행이 지적한 1조7000억 달러(약 2,465조 원) 규모의 무역 금융 격차를 줄이기 위해 탈중앙화 금융(DeFi)과 스마트 계약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대출 접근법을 실험했다.

BIS는 대출 기관이 공급업체에게 디지털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하며, 토큰은 특정 조건이 충족될 때만 현금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조건에는 배달 증명서 또는 전자 선하증권 제출 등이 포함된다.

보고서는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과 함께 주요 한계점도 지적했다. 높은 시스템 통합 비용과 이더리움 기반에서 발생하는 변동성 있는 가스 요금이 문제로 지목됐으며, 퍼블릭 블록체인 사용에 따른 규제 및 개인정보 보호 이슈도 고려 대상이다.

BIS는 지난 12개월간 정부 및 민간 부문과 협력해 다양한 블록체인 시범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2022년에는 중국, 홍콩,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중앙은행과 협력한 ‘mBridge 프로젝트’를 통해 국경 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활용 가능성을 실증했다.

또한, 이스라엘, 스웨덴, 노르웨이 중앙은행과 협력한 ‘프로젝트 아이스브레이커’에서는 국제 송금 비용과 소요 시간을 줄이는 효과를 확인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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