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STRC 발행으로 자본 조달 확대
연내 총 81만5000BTC 보유 전망
미국 투자은행 TD코웬은 11일, 스트래티지가 새로 발행하는 유로화 우선주(STRE)를 통해 약 6720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트래티지가 총 6억2000만유로(약 1조500억원)를 조달해 예상 평균 매입 단가는 10만4500달러(약 1억5200만원) 수준으로 대부분을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할 것으로 봤다.
TD코웬은 보고서를 통해, 우선주 발행을 통한 자본 조달 후 비트코인 투자 전략이 스트래티지의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STRE 발행으로 올해 비트코인 수익률은 27%를 넘어서며, 올해 목표치인 30%에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트래티지가 변동금리 구조의 ‘스트레치 우선주’(STRC) 발행 프로그램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발표된 5000만달러(약 725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 중 절반 이상이 STRC 발행으로 조달했다는 설명이다. STRC는 액면가 100달러(약 14만5000원) 전후로 거래되며, 배당률이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돼 현재 배당수익률은 약 10.5%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TD코웬은 신규 발행 STRE·STRC 모두에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기존 STRF·STRK·STRD 우선주에 대한 매수 의견도 유지했다. 보통주 MSTR 목표가는 535달러(약 77만6000원)로 제시했으며, 2027년 12월 기준 스트래티지가 약 81만5000비트코인을 보유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TD코웬은 비트코인 연말 기준가격 전망을 기존과 동일한 14만1277달러(약 2억500만원)로 유지했다. 강세 시나리오는 16만달러(약 2억3200만원), 약세 시나리오는 6만달러(약 8700만원)를 제시했다.
또한 스트래티지가 분기당 약 40억달러(약 5조8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입하는 것으로 가정했고, 강세 시에는 45억달러(약 6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면 약세 시에는 시장 환경 악화나 자본시장 접근 제한으로 매입이 중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