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 영지식 롤업 파생상품 거래소
로빈후드·하운벤처스 등 참여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라이터(lighter.xyz)가 6800만달러(약 986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치고 기업가치 15억달러(약 2조1750억원)로 평가받았다고 포춘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파운더스펀드, 리빗캐피털, 하운벤처스, 로빈후드가 참여했다.
라이터는 블라디미르 노바콥스키가 설립한 이더리움 기반 영지식(zk) 롤업 무기한 선물 거래소로, 개인 투자자에게는 수수료를 면제하고 주문 매칭과 청산 과정을 온체인 증명 방식으로 제공한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라이터의 지난 30일 영구선물 거래 규모는 2795억달러(약 408조원), 총예치금(TVL)은 11억5000만달러(약 1조6700억원)였다.
이번 투자금은 멀티 체인 파생상품 출시, 유동성 심화, 기관 전용 수익화 도구 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라이터는 또한 저지연 거래 인프라를 강화하고 기관 대상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파운더스펀드의 조이 크러그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투자한 가장 큰 이유는 블라디미르와 그의 팀”이라며 “그들의 역량이 투자 결정의 85~90%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