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링크, 30억달러 규모 이더리움 스테이킹
리스테이킹으로 수익 극대화 모색
전 블랙록 디지털자산 총괄이자 현재 샤프링크 게이밍 공동대표인 조셉 샬롬이 “이더리움은 월가가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블록체인”이라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샬롬은 “이더리움은 금융기관이 중요하게 여기는 신뢰·보안·유동성을 모두 갖췄다”며 “향후 글로벌 금융의 디지털화가 이뤄질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샬롬은 블랙록에서 20년간 근무하며 내부 자산운용 플랫폼 ‘알라딘(Aladdin)’을 구축했고, 이후 서클 투자와 비트코인 ETF ‘IBIT’ 출범, 토큰화 기업 시큐리타이즈 투자 등을 주도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이라면, 이더리움은 대출·거래·NFT 등 복합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다목적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샤프링크 게이밍은 현재 약 30억달러(약 4조3500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을 스테이킹(staking) 상태로 운용 중이다. 이더리움 지분증명(PoS) 구조를 통해 연 3% 수준의 수익을 창출하고, 컨센시스·리네아·아이겐레이어 등과 협력해 리스테이킹 전략으로 추가 투자를 실험하고 있다.
그는 “단기 상환 압력이 없는 자본을 통해 디파이 수준의 수익을 얻으면서도 위험은 낮출 수 있다”며 “기간을 묶을 수 있다면 진정한 ‘TVL(예치총액)’의 L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샬롬은 샤프링크를 “전통 금융과 암호화 생태계를 연결하는 다리”로 규정하며 “이더리움은 이제 투기적 기술이 아니라 디지털 금융의 토대”라며 “시간이 지나면 ‘디파이’와 ‘트래드파이’라는 구분 없이 단순히 ‘금융’이라 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