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C-8004·x402 표준 확산에 초점
지난 10일 이더리움 재단 산하 dAI팀이 2026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해당 로드맵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간 자율 거래와 검증을 위한 탈중앙 결제·조정 인프라로 이더리움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재단은 “AI 시스템이 자산과 데이터, 신원을 스스로 관리하며 점점 더 큰 자율성을 갖게 되는 만큼, 이를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투명한 검증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dAI팀은 이더리움을 ‘AI 경제의 정산 인프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로드맵의 핵심은 두 가지 표준이다.
- ERC-8004: AI 에이전트의 신원과 평판, 검증 방식을 표준화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만든다. 현재 150개 이상 프로젝트가 이 표준을 채택했고, 1000명 이상이 개발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있다.
- x402 프로토콜: 웹 기반 인증과 결제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로, AI가 직접 거래를 수행할 수 있게 돕는다.
이더리움 재단 인공지능 총괄 다비데 크라피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재단 리더십과 함께 2026 로드맵을 수립 중이며, ERC-8004와 x402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커뮤니티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