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억3200만달러 유출
이더리움 4억3800만달러 유출
솔라나 1억1800만달러 순유입
코인쉐어스의 ‘디지털자산 펀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자산 투자상품에서는 2주 연속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며 총 11억7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코인쉐어스는 10월 11일 발생한 유동성 급락 사태 이후 미국 금리 인하 전망이 불투명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장지수상품(ETP) 거래량은 주간 기준 430억달러(약 62조원)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감으로 지난 7일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12억2000만달러(약 1조7600억원)가 유출돼 전체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독일과 스위스에서는 각각 4130만달러(약 600억원), 4970만달러(약 720억원) 규모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자산별로는 비트코인에서 9억3200만달러(약 1조3500억원), 이더리움에서 4억3800만달러(약 6300억원)의 유출이 발생했다. 반면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 ETP에는 1180만달러(약 170억원)가 순유입돼, 지난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알트코인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솔라나는 지난주 1억1800만달러(약 1710억원), 지난 9주간 21억달러(약 3조450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가장 두드러졌다. 이 밖에 헤데라(HBAR)는 2680만달러(약 390억원),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420만달러(약 60억원)의 유입이 집계됐다.
코인쉐어스는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과 유럽의 투자심리 간 괴리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솔라나와 같은 알트코인에 대한 지속적 관심은 시장 회복의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