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퍼 마이닝, AWS와 $55억 AI 데이터센터 계약…텍사스에 초대형 시설 짓는다

15년간 임대 계약 체결·AI 사업 본격 확장

미국 비트코인 채굴업체 사이퍼 마이닝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55억달러(약 7조87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맺었다. 해당 소식 후 나스닥 상장사인 사이퍼 마이닝의 주가는 22% 상승하며 정규장을 마감했다.

사이퍼 마이닝은 해당 계약을 통해 2026년부터 300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과 공간을 AWS에 제공한다. 데이터센터는 공랭식과 액랭식 냉각 시스템을 모두 갖추며, 내년 7월 착공해 같은 해 4분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임대료는 2026년 8월부터 발생한다.

또 사이퍼 마이닝은 미국 텍사스주 서부에 1기가와트(GW)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콜키스(Colchis)’ 부지를 개발하기 위한 합작법인을 새로 만들었다. 사이퍼 마이닝이 자금 대부분을 부담하며 지분 약 95%를 보유할 예정이다. 이 부지는 전력회사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EP)와 직접 연결 계약을 맺었고, 전력망 운영기관 ERCOT의 심사를 거쳐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이퍼 마이닝은 9월에도 구글이 14억달러(약 2조20억원)를 보증한 플루이드스택(Fluidstack)과 10년간 168MW 규모 AI 호스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 거래로 구글은 사이퍼 마이닝 지분 5.4%를 확보했다.

타일러 페이지 사이퍼 마이닝 최고경영자(CEO)는 “플루이드스택과 구글과의 계약으로 고성능컴퓨팅(HPC)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며 “이번 AWS 계약은 그 다음 단계”라고 말했다.

사이퍼 마이닝은 올해 3분기 300만달러(약 43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조정 순이익은 4100만달러(약 586억원)였다. 또한 현재 AI 호스팅 계약 규모가 총 85억달러(약 12조1550억원)에 이르며, 13억달러(약 1조859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도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다른 비트코인 채굴업체 IREN은 마이크로소프트와 97억달러(약 13조8710억원) 규모의 5년간 AI 클라우드 계약을 발표해 주가가 개장 전 30% 급등 후 조정 받으며 11% 오른 67.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사이퍼 마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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