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지방법원 허가 받아 연장 결정
2026년 10월로 1년 연기
현재 3만4689BTC 보유 중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가 채권자 변제 기한을 2026년 10월로 1년 연기했다.
27일(현지시간)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마운트곡스의 파산관재인은 일본 법원의 허가를 받아 변제 기한을 기존 2025년 10월 31일에서 2026년 10월 31일로 연장했으며, 당초 예정일을 나흘 앞두고 나왔다.
관재인은 “변제 자격 절차를 문제없이 마친 채권자에 대한 기본 변제, 조기 일시금 변제, 중간 변제를 대부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절차 미이행 또는 과정 중 문제 발생으로 아직 변제를 받지 못한 채권자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마운트곡스의 채권자 상환 일정은 2023년 10월 31일이었으나, 변제 일정이 세 번째 미뤄졌다.
온체인 분석업체 아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마운트곡스는 현재 지갑에 3만4689BTC를 보유하고 있다.
마운트곡스는 2010년 도쿄에서 설립돼 한때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로 성장했으나, 2014년 85만BTC 해킹 사고로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마운트곡스 파산관재인은 2023년 9월 일부 보유한 자산으로 채권자에게 14만2000 BTC, 14만3000 비트코인캐시, 690억엔(약 6470억원) 규모의 법정화폐를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024년 중순 이후 채권자 중 일부는 크라켄과 비트스탬프 거래소를 통해 비트코인 및 비트코인캐시로 변제를 받았으며, 2025년 3월 27일 공지 기준 현재까지 약 1만9500명에게 상환을 완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