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2A·버텍스AI 통합 / 디파이 검증 기반 글로벌 확장 추진
인공지능 금융 인프라 기업 인피닛이 구글, 구글클라우드와 협력해 ‘에이전틱 파이낸스(Agentic Finance)’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고 23일 공지했다. 인피닛은 이번 협력을 통해 사용자가 금융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통해 자산을 자동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피닛은 디파이(탈중앙화금융) 분야에서 55만9000개 지갑, 50만6000건의 대화, 63만3000건의 거래를 처리하며 기술을 입증했다. 이번 제휴로 수백만 명의 개발자가 인피닛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핵심은 구글의 오픈 표준 ‘에이전트투에이전트(A2A)’ 통합이다. A2A를 적용한 모든 앱이 인피닛의 인프라를 자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 개별 제휴 없이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된다.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 관리, 크로스체인 거래, 자동 수익 최적화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구글클라우드의 버텍스AI(Vertex AI)가 인피닛의 에이전트 운영을 지원한다. 버텍스AI는 최적 언어모델을 자동 선택하고, 온체인·오프체인 데이터를 분석해 시장 상황과 사용자 이력을 반영한다. 제미니(Gemini) 기술은 여러 블록체인 간 명령을 정확히 전달해 오류 없는 금융 실행을 가능하게 한다.
구글은 최근 A2A 기반 결제 프로토콜 ‘에이전트페이먼츠프로토콜(AP2)’을 출시했으며, 아메리칸익스프레스·마스터카드·페이팔·코인베이스·레볼루트 등 6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 인피닛은 A2A 호환 인프라를 통해 결제를 넘어 자산 운용, 유동성 관리, 포트폴리오 조정 등 고도화된 금융 전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피닛은 “구글 및 구글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핵심으로 성장하겠다”며 “에이전틱 파이낸스의 기반은 인피닛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