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美 CPI 발표 앞두고 보합권…미·중 무역긴장완화 기대감도

24일 미국 CPI 발표 대기…변동성 제한적
폴리마켓, 미·중 관세 합의 확률 77% 전망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세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만8000달러(업비트 원화 시세 기준 약 1억63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3800달러(약 578만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 소재 QCP캐피털은 투자자들이 CPI 발표 전까지 ‘좁은 범위의 균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QCP는 CPI가 통화정책과 위험자산 심리를 좌우하는 “유일한 기준점”이라며, 0.2% 상승에 그칠 경우 ‘연착륙 기대’를 재점화해 비트코인 상승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예측시장 폴리마켓은 오는 11월 10일까지 미국과 중국이 관세 합의에 도달할 확률을 77%로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중국 100% 관세 시행 가능성은 16%로 낮아졌다. QCP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결보다는 상징적 합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 하지 않는다”는 트럼프의 발언이 완화된 기조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시장과 주식시장은 이 같은 미·중 완화 기대 속에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약 200억달러(약 27조원) 규모 청산과 바이낸스 거래 오류 이슈가 해소되고, 이번 CPI 발표로 ‘연착륙’ 시나리오가 유지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약 1억5000만원) 아래로 내려갈 경우 “다음 상승 전 마지막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 선물은 온스당 4090달러(약 573만원)로 0.2% 하락했다. 지난 5.7% 급락 이후 차익 실현 물량이 이어졌으나, 중앙은행 매입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금값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하락했다. 국내 코스피는 0.5% 하락한, 3850 포인트,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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