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C 반독점 소송 제기… 6월 22일 청문회 예정
미국 연방통상위원회(FTC)가 반독점 문제를 제기하며 소송을 제기한 이후, 미국 연방 판사가 마이크로소프트의 687억 달러(약 88조 원) 규모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일시적으로 차단했다.
FTC의 반독점 소송과 법원 결정
FTC는 6월 12일(현지시간)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는 것이 비디오 게임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연방 판사 제이클린 스콧 코리는 6월 13일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명령을 내렸다.
FTC는 법원 제출에서 인수 금지 명령을 요청하며,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요 게임인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캔디 크러쉬 사가(Candy Crush Saga) 등의 IP가 마이크로소프트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규제 당국의 대응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인수를 성사시키기 위해 여러 국가에서 승인을 얻었지만, 미국과 영국 규제 당국이 경쟁 제한 가능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법적 절차가 가속화되면 게임 시장에 더 많은 선택과 경쟁이 생길 것”이라며, 법원의 신속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거래에 대한 FTC의 요청에 따라, 법원은 6월 22일 청문회를 열어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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