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미국 첫 ‘디지털 자산·블록체인 부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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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애덤스 시장, 행정명령 57호 서명…모이세스 렌돈 초대 국장 임명

뉴욕시가 미국 지방정부 최초로 ‘디지털 자산·블록체인국’을 신설하며 글로벌 디지털 자산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14일(현지시간) 행정명령 57호에 서명하고 ‘뉴욕시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국(New York City Office of Digital Assets and Blockchain)’을 공식 출범시켰다. 새 부서는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의 책임 있는 활용을 촉진하고, 뉴욕 경제 성장과 인재 유치, 금융·기술 혁신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애덤스 시장은 “2022년 급여를 암호화폐로 받은 첫 미국 시장으로서 기술을 수용할 때 도시가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발전한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새 부서는 디지털 자산이 가져올 기회를 뉴욕시가 선도할 것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랜디 마스트로 뉴욕시 부시장도 “뉴욕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세계 금융·기술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며 “새 부서가 서민층에게 기술 발전의 경제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맷 프레이저 뉴욕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뉴욕을 글로벌 암호화폐 수도로 만드는 시장의 비전을 구체화한 것”이라며 “핀테크 업계의 혁신가들과 협력해 850만 시민에게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실질적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초대 국장으로 임명된 모이세스 렌돈은 “미국 지방정부 최초의 디지털 자산 전문 행정기구를 이끌게 돼 영광”이라며 “투명하고 혁신적인 정책으로 뉴욕 시민이 기술 발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자산·블록체인국은 △가상자산 산업과 행정 간 협력 체계 구축 △시 산하 기관의 블록체인 활용 정책 조정 △주·연방 정부와 협력한 규제 정비 △금융 소외 계층 지원 △가상자산 위험 및 소비자 보호 교육 △국제 인재·투자 유치 등을 추진한다.

렌돈 국장은 프레이저 CTO에게 직접 보고하며, 조지타운대 로스쿨에서 국제경제법 석사 학위를, 베네수엘라 안드레스 베요 가톨릭대에서 법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앞서 미 국무부·국제개발처(USAID)·미주협회 정책자문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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