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인 ‘하루인베스트코리아'(이하 ‘하루인베스트’)가 문을 닫았다고 디지털 에셋 관계자가 밝혔다.
입출금 중단 안내문을 통해 서비스 중단을 공지하며 사무실도 폐쇄했다.
무작정 사라진 회사
지난 6월 13일, 하루인베스트와 그의 모회사인 ‘블록크래프터스’가 입주해 있던 건물을 방문한 당사자들은 빈 사무실을 확인했다.
블록크래프터스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대륭강남타워 17층에, 하루인베스트는 같은 건물 18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관계자는 “오늘 아침까지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었다”고 밝혔다.
소셜 미디어의 사라진 흔적들
하루인베스트는 미디움,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미디어 계정과 공지, 블로그를 모두 삭제했다.
그리고 하루인베스트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CTO인 ‘jooddang.eth’가 트윗을 통해 하루인베스트의 소셜 미디어 계정 폐쇄가 내부 상황으로 인해 이루어졌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서비스 문제 공개와 해킹에 대한 성명 미발표
하루인베스트는 6월 13일 이른 아침에 플랫폼이 서비스 파트너와 문제를 겪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들은 계속해서 이 문제를 조사하고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비상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인베스트는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6월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모든 입출금 요청을 일시 중단하였으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를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진행 중인 사건, 그리고 불투명한 미래
현재 이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며, 하루인베스트는 해킹에 대한 어떠한 성명도 발표하지 않았다.
하루인베스트와 블록크래프터스의 사무실 폐쇄와 소셜 미디어 계정 삭제, 그리고 입출금 중단 등 불투명한 상황은 고객들에게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
이들의 행보와 관련된 다음 단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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