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파이, 파산 후 첫 고객 출금 재개 계획 발표

버뮤다 법원 명령 따라 월렛 계정 보유자 우선 출금 허용 예정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블록파이가 고객들에게 출금 재개 계획을 통보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블록파이는 월요일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일부 이용자가 이번 여름부터 자산을 인출할 수 있도록 관련 작업과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블록파이는 이메일을 통해 “인출은 일괄적으로 이뤄지며, 자격이 있는 고객들에게 개별 안내 이메일이 발송될 예정”이라며, “출금 처리를 위해 타사 지갑 설정을 권장한다”고 안내했다.

6월 9일 버뮤다 대법원은 블록파이가 보유한 월렛 계정의 고객들에게 출금 기능을 재개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블록파이는 이에 따라 2022년 11월 10일 기준으로 사용자의 거래 기록과 계정 잔액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플랫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2022년 11월 10일 블록파이는 고객 인출을 중단했고, 2주 뒤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당시 FTX의 붕괴 여파로 플랫폼의 유동성 위기가 촉발됐으며, 약 10만 명의 채권자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부채가 발생한 상태였다.

블록파이 측은 유동성 위기의 주요 원인이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운영한 투자사 알라메다 리서치로부터의 대출이라고 밝혔다. FTX 파산 당시 플랫폼의 대부분 자산이 동결돼 고객과 파트너사의 인출이 불가능해졌다.

회사는 이번 여름 일부 고객의 출금을 허용함으로써 신뢰 회복을 시도하고 있으나, 파산 절차와 시장 변동성에 따라 자산 회수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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