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결제·데이터 통합 상거래 인프라 구축
리졸브AI 주가는 7% 하락
SQD 토큰은 20% 이상 상승
나스닥 상장사인 인공지능(AI)·상거래·결제 플랫폼 기업 리졸브AI(NASDAQ: RZLV)가 분산형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섭스퀴드(Subsquid·토큰명 SQD)’를 인수했다.
SQD 토큰은 코인베이스·바이낸스·크립토닷컴 등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 중이며, 규제 및 거래소 승인 절차를 거쳐 리졸브AI 생태계에 맞춰 브랜드를 변경할 예정이다.
섭스퀴드는 전 세계 2500개 이상의 노드로 구성된 대규모 분산 데이터 네트워크로, 2.1페타바이트(PB) 이상의 블록체인 데이터를 처리하고 하루 500만 건 이상의 질의를 지원한다.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과 도이체텔레콤 등 주요 디파이(DeFi) 및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150여 개가 섭스퀴드 인프라를 사용하고 있으며, 총예치자산(TVL) 150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프로토콜이 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리졸브AI가 최근 브라질 디지털자산 결제기업 ‘스마트페이(Smartpay)’를 인수한 데 이어 추진한 것이다. 리졸브AI는 두 기업의 기술을 결합해 AI·결제·온체인 데이터 인프라를 연결, 실시간 자율형 상거래(Agentic Commerce)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졸브AI는 섭스퀴드가 데이터 계층을, 스마트페이가 결제 계층을, 자체 언어모델 ‘브레인파와(Brainpowa)’가 지능 계층을 담당함으로써 AI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탐색·협상·거래를 수행하는 상거래 구조를 완성한다고 설명했다.
리졸브AI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다니엘 M. 바그너는 “데이터는 AI 경제의 통화”라며 “오라클이 데이터베이스를, AWS가 클라우드를, 스노우플레이크가 분석을 장악했던 것처럼, 리졸브AI는 상거래와 결제·데이터·지능을 통합한 인프라를 구축해 블록체인 경제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섭스퀴드 창업자 마르셀 포어만은 “리졸브AI와 협력해 블록체인 데이터를 즉시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개발자와 기업, AI 시스템이 상호 연결된 데이터 계층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섭스퀴드의 인덱싱 엔진은 복구 속도에서 경쟁사 ‘더 그래프(The Graph)’보다 2000배, 실시간 인덱싱 속도에서 2배 빠른 것으로 검증됐다. 리졸브AI는 이를 통해 AI 기반 거래·소비자 맞춤형 예측·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SQD 토큰은 섭스퀴드 네트워크 내 사용·참여용 유틸리티 토큰이며, 리졸브AI는 연간 매출의 최소 1%에 해당하는 SQD를 매입해 자사 재무금고에 편입할 방침이다.
리졸브AI는 마이크로소프트·구글·테더 등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AI 상거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 30조달러(약 4경2000조원) 규모의 소매 시장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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