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중앙은행들 금리 결정 앞두고 달러 강세…투자자들 신중 모드

12일 로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면서 미국 달러가 약간 상승했다. 이번 주 예정된 주요 중앙은행의 정책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의 강세 또는 세계 경제의 둔화 국면에서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달러 스마일’ 이론이 적용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외환시장 분석회사 코페이(Corpay)의 칼 샤모타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 우려가 줄어들고 있으며, 국가 간 성장 격차가 점차 좁혀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ME 페드워치(FedWatch) 도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주 수요일 금리 인상을 보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로이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다수의 경제학자들이 유럽중앙은행이 이번 주와 7월에 각각 25bp(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른 주요 통화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유로화는 지난주 0.4% 상승에 이어 이번 주 초에도 0.2% 추가 상승하며 약 한 달 만에 주간 기준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엔화는 달러당 139.35 수준으로 거의 변동 없이 유지됐다.

뉴질랜드의 경우, 중앙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5.5%로 인상한 이후 추가 긴축을 종료하겠다는 신호를 내보내면서 뉴질랜드 달러(키위화)는 5월 한 달간 약 2.7% 하락했다. 한편, 중국 역외 위안화는 부진한 경제 지표와 중국인민은행의 추가 유동성 공급 기대감에 따라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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