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 블록 생산 구조 개편 ‘리오’ 업그레이드 가동

현재 이미지: 폴리곤(MATIC)

검증자 선출 블록 생산·무상태 검증 도입
처리 속도 향상 목표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폴리곤(Polygon)이 8일, 지분증명(PoS) 메인넷에서 ‘리오(Rio)’ 하드포크 업그레이드를 가동했다. 해당 업그레이드는 블록 생산과 검증 방식을 전면 개편해 글로벌 결제와 실물자산 전송에 최적화된 빠르고 가벼운 네트워크 구현을 목표로 한다.

리오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검증자 선출 블록 생산자(Validator-Elected Block Producer, VEBloP)’ 방식이다. 다수의 검증자 중 소수의 생산자를 투표로 선출하고, 이 생산자가 일정 기간 동안 블록을 제안한다. 대기 중인 예비 생산자가 즉시 교체할 수 있어, 블록 생성이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뤄진다. 폴리곤은 이 구조가 체인 재조직 문제를 없애고 거래 처리 속도를 단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거래 수수료와 최대추출가치(MEV) 수익 분배 방식도 바뀌어, 블록을 직접 생성하지 않는 검증자도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술적으로는 PIP-72 제안을 통해 ‘증인 기반(witness-based)’ 무상태 검증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은 노드가 전체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아도 블록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해, 필요한 하드웨어 비용을 낮추고 동기화 속도를 높인다.

폴리곤은 리오 업그레이드가 ‘기가가스(GigaGas)’ 로드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초당 약 5,000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향후 더 높은 확장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업그레이드 적용에 맞춰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는 POL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폴리곤은 결제와 자산 전송에 특화된 이더리움 연계 네트워크로, PoS 체인 외에도 zk(영지식증명) 기반 확장 기술 ‘AggLayer’ 등 다양한 생태계를 운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폴리곤의 총예치금(TVL)은 약 12억달러(약 1조6800억원)로, 블록체인 중 13위 규모다.

리오 업그레이드는 지난 7월 검증자 오류로 약 1시간 동안 네트워크가 중단되고, 9월 파이널리티(거래 최종성) 지연 사태가 발생한 이후 안정성 강화를 위해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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