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 첫 온스당 4천달러 돌파…달러지수 두 달래 최고치·비트코인 하락

금 ETF 자금 유입 급증
비트코인 2% 하락, 12.1만달러대

비트코인과 금값이 지난 24시간 동안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금 값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천달러(약 560만원)를 넘어선 반면, 비트코인은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8일 1.7% 떨어진 12만1800달러(업비트 기준 약 1억7680만원)를 기록했다. 이번 주 초 12만6,000달러(약 1억7800만원) 돌파를 시도했으나 저항선을 넘지 못했다.

같은 기간 달러지수(DXY)는 98.90으로 상승해 8월 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며, 보통 달러 강세는 비트코인과 금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에 30억달러(약 4조2,000억원) 이상이 유입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전날 오후부터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다.

반면 금은 ETF 자금 유입이 급증하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덜란드 ING은행은 “투자자들이 금 ETF를 빠르게 매수하고 있다”며 “금 ETF 보유량이 2022년 9월 이후 최대치로 늘었지만, 2020년 고점에는 아직 못 미친다. 추가 유입이 이어질 경우 금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금 가격은 지난 2년간 두 배 이상 상승했으며, 각국 중앙은행의 ‘달러 탈피(diversification)’ 움직임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 무역정책, 중동·우크라이나 지역 갈등이 상승세를 부추겼다.

금 기반 토큰인 팍스골드(PAXG)와 테더골드(XAUT)도 각각 4,039달러(약 565만원)를 돌파했으며, 금 연동 토큰 전체 시가총액은 30억달러(약 4조2,000억원)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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