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채굴량 736BTC
총 5만2850 BTC 보유
상장 채굴사 중 최대 보유
미국 나스닥 상장 비트코인 채굴기업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실적에서 총 218개 블록을 확보해 전월 대비 5% 증가했으며, 생산(채굴)량은 736비트코인(BTC)으로 전월보다 4% 늘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해시레이트(채굴 난이도 지표)는 전월 대비 9% 늘어난 평균 1,031엑사해시(EH/s)에 달했다.
프레드 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채굴 난이도 상승 속에서도 일관된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마라의 텍사스주 풍력발전 채굴 시설에서는 모든 컨테이너와 채굴기가 배치 완료돼 4분기 전면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오하이오주 한니발(Hannibal) 채굴장은 현재 86메가와트(MW) 규모로 100% 가동 중이고 연말까지 14MW 추가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스 자료에 따르면 마라 홀딩스는 9월 30일 기준 5만2850BTC를 보유해 상장 비트코인 채굴사 중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 보유분에는 대출, 운용 관리, 담보 제공 중인 물량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상장기업 전체 기준으로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64만31BTC를 보유해 1위를 기록 중이며, 10월 3일에는 2,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외에도 소프트뱅크가 출자한 트웬티원,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스탠더드 트레저리가 각각 4만3,514BTC, 3만823BTC, 3만21BTC를 보유하며 상위 5위권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