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텔, PUMP 토큰 첫 매입
150만달러(약 21억원) 규모
주가 급락, 토큰은 상승
나스닥에 상장된 호주 피텔 코퍼레이션은, 솔라나(SOL) 기반 밈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펀(PumpFun)’의 네이티브 토큰 PUMP 약 2억1,680만개를 기업 재무 자산으로 매입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매입은 10월 1일 총 150만달러(약 21억원) 규모로 이뤄졌으며, 피텔의 첫 매수다.
샘 루 피텔 최고경영자(CEO)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을 강조하며, 솔라나 생태계 성장에 참여하는 동시에 디지털 자산 재무를 다변화해 장기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피텔 주가는 PUMP 매입 발표 후 11.6% 하락했으며, 반대로 PUMP 토큰은 비트코인 강세와 함께 5% 상승했다.
피텔은 자회사 GD웰니스를 통해 호주에서 헬스장 운영과 피트니스 기기 온라인 유통 사업을 하고 있으며, 자사 및 타사 브랜드로 10만명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한편, 미국 투자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9월 30일 뉴스레터에서 펌프펀의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새로운 크리에이터 경제를 창출할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펌프펀은 1월 첫 도입 당시 부적절한 콘텐츠 확산으로 중단됐으나, 이번 재도입으로 토큰 즉시 발행 기능과 연계된 소셜 스트리밍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아크인베스트는 펌프펀이 광고·구독료에 의존하지 않는 수익 모델을 통해 ‘암호화폐판 틱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