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자산 발행 지원 서비스 공개
WLFI USD1, 맨틀 네트워크에 도입
MNT 토큰 한 달 새 73% 상승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일 이더리움 레이어2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맨틀(Mantle)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큰2049(Token2049)’ 행사에서 실물자산(RWA) 발행을 위한 ‘토큰화 서비스(Tokenization-as-a-Service)’ 플랫폼을 공개했다.
맨틀의 토큰화 플랫폼은 라이선스, 고객신원확인(KYC) 툴, 법적 구조화, 스마트계약 배포, 보안 모니터링, 탈중앙금융(DeFi) 연동 등을 지원해 전통 금융 자산을 블록체인에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같은 자리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지원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의 ‘USD1’ 스테이블코인을 맨틀 네트워크에서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맨틀 자문역 에밀리 바오는 “실물자산 시장은 현재 260억달러(약 36조4000억원) 규모에 달하며, 2030년까지 수조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맨틀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규제 준수 인프라와 유동성, 개발자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맨틀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 지원을 받고 있으며, 현재 바이비트 거래 플랫폼과 긴밀히 연동돼 수백만 명의 이용자에게 노출되고 있다. 또한 금융 서비스와 가상자산을 연결하는 핀테크 애플리케이션 ‘UR’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바이비트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벤 저우는 “맨틀은 이제 바이비트 생태계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다”며 “전통 금융과 탈중앙금융을 연결하는 풀스택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맨틀의 자체 토큰 MNT는 24시간 동안 4.5% 올라 2달러(약 2800원)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지난 한 달 동안 7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