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X, 스트레이츠X·그랩과 협력
가맹점 QR 스캔 결제 지원
스테이블코인 실생활 사용 확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오케이엑스(OKX)의 싱가포르 기반 OKX SG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서비스 ‘OKX 페이(OKX Pay)’를 도입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가상자산 인프라 업체 스트레이츠X(StraitsX)와 동남아 슈퍼앱 그랩(Grab)과의 협력을 통해 제공된다.
이용자는 가맹점의 그랩페이(GrabPay) SGQR 코드를 스캔해 테더(USDT)와 서클 인터넷이 발행한 유에스디코인(USDC)으로 결제할 수 있다. 결제 과정에서 USDT·USDC는 싱가포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XSGD로 변환된 뒤 다시 현금화돼 가맹점에 전달된다.
OKX SG는 싱가포르 중앙은행으로부터 대형 결제 기관 라이선스를 취득한 지 1년여 만에 이번 서비스를 선보였다. OKX는 보도자료에서 “OKX 페이는 거래와 투자에 국한됐던 디지털 결제 토큰(DPT)의 활용 범위를 커피 구매부터 외식까지 일상 결제로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이츠X의 리우 톈웨이 CEO는 “결제의 미래는 신뢰, 속도, 상호운용성으로 정의될 것이며 스테이블코인이 그 중심에 있다”며 “OKX 페이는 글로벌 상업 구조에 스테이블코인이 자리 잡는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