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M 체인서 교차거래 지원
첫 지원 베이스
가상자산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지엠엑스(GMX)가 멀티체인 서비스를 29일 개시했다.
레이어제로(LayerZero)를 통해 퍼미션리스 무기한 선물계약(Perp) 거래를 퍼블릭 EVM(이더리움 가상머신) 블록체인으로 확장하는 것으로, 첫 지원은 코인베이스가 운영하는 이더리움 L2(레이어2)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에서 시작됐다.
GMX는 이번 멀티체인 출시에 따라 베이스의 130만명 이상 사용자가 GMX의 유동성이 풍부한 파생상품·현물 시장을 크로스체인으로 안전하고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GMX는 베이스 생태계 토큰 조라(Zora), 에어로(Aero), 키타(Keeta), 모포(Morpho), 브렛(Brett), 베니스(Venice), 문웰(Moonwell) 등 90개 파생상품 스왑과 23개 현물 마켓을 제공한다.
GMX는 레이어제로 코어와 GMX 익스프레스 기능을 통해 1초 미만의 교차체인 거래 실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RPC(원격절차호출) 혼잡이나 네트워크 수수료 문제를 피할 수 있으며, 자산 브리징도 추상화돼 USDC나 이더리움(ETH)으로 네트워크 수수료를 자동 결제할 수 있다. 또 원클릭 트레이딩 익스프레스 기능으로 중앙화거래소(CEX)에 가까운 사용자 경험과 공공 블록체인의 보안을 결합했다.
GMX는 이날 웹사이트(app.gmx.io) 개편과 함께 EVM 지갑 연결, 베이스 네트워크 전환, 계정 자금 입금 후 파생상품·현물 거래를 즉시 시작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 이번 베이스 지원을 시작으로 향후 바이낸스체인, 이더리움 메인넷, 베라체인, 리니아, 소닉, 플라즈마 등으로 거래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GMX는 아비트럼, 아발란체, 보타닉스, 솔라나 등에서 72만명 이상 사용자와 3250억달러(약 455조원)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1만7천300명 이상의 디파이 이용자가 약 4억5천만달러(약 63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GMX는 멀티체인 확장을 통해 TVL(총예치금), 미결제약정, 사용자 성장, 거래량 증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