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아크인베스트, 테더에 투자 검토

현재 이미지: 소프트뱅크

테더 기업가치 최대 700조원 평가 추진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미국 시장 진출 준비

일본 소프트뱅크와 미국 아크인베스트가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의 대규모 투자 라운드 참여를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더는 최대 200억달러(약 28조원)를 조달해 기업가치를 5000억달러(약 700조원)로 평가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규모가 성사되면 테더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비상장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테더는 1730억달러(약 242조원) 규모의 USDT를 발행하는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로, 최근 미국 최초 연방 가상자산 법인 ‘제니어스법’ 요건을 충족하는 달러 연동 토큰 ‘USAT’ 출시 계획을 밝히며 미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암호화 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한 보 하인스를 영입해 미국 사업을 총괄하도록 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된 가상자산으로, 저렴하고 빠른 국경 간 결제를 가능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연초 대비 40% 증가한 2870억달러(약 402조원)이며, 씨티은행은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4조달러(약 560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테더의 경쟁사인 서클은 지난 6월 상장해 시가총액 700억달러(약 98조원) 이상의 USDC를 발행하고 있으며, 주가가 30달러에서 300달러로 급등해 투자자들의 스테이블코인 테마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자금조달과 고평가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성과 투자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테더가 신흥국 중심에서 미국 시장까지 확장할지 주목된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손정의 회장 주도로 데이터센터·자율주행차·반도체 등 대형 기술 투자에 적극적이며, 오픈AI에도 300억달러(약 42조원)를 투입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아크는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미국 투자사로, 이미 서클인터넷그룹 등 다양한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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