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테라울프·사이퍼에 신용 지원·지분 확대

채굴기업 테라울프 30억달러 차입 추진
구글 보증·지분 확대

가상자산 채굴기업 테라울프가 구글의 보증 지원을 받아 약 30억달러(약 4조2000억원)를 빌려 데이터센터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26일 보도했다.

테라울프의 최고재무책임자 패트릭 플루리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이번 거래를 주관하며, 하이일드채권 또는 레버리지론 형태로 10월 중 발행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신용평가사들이 이 거래를 정크본드 등급(BB~CCC) 범위 내에서 평가하고 있으며, 구글이 보증에 나서면 등급이 상향될 수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공간, GPU칩, 전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프라를 갖춘 가상자산 채굴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추세다.

테라울프는 8월 AI 클라우드 플랫폼 플루이드스택과 뉴욕 소재 데이터센터 이용 계약을 확대했고, 구글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14억달러(약 1조9600억원)의 추가 보증을 제공해 총 보증 규모를 32억달러(약 4조4800억원)로 늘렸다. 이에 따라 구글의 테라울프 지분율도 8%에서 14%로 상승했다.

한편 데이터센터 운영사 사이퍼 마이닝도 이번 주 플루이드스택·구글과 비슷한 계약을 맺었다. 사이퍼는 데이터센터를 제공하고, 구글은 사이퍼 지분을 확보하며 플루이드스택 채무 14억달러(약 1조9600억원)를 보증한다. 사이퍼도 자본시장에서 돈을 빌릴 계획이며 모건스탠리가 재무자문을 맡는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8월 테라울프의 8억5000만달러(약 1조1900억원) 전환사채 발행과 이번 주 사이퍼의 8억달러(약 1조1200억원) 전환사채 발행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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