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스테이킹 결합, 수수료 없이 월 분배
자산운용사 렉스 쉐어스와 오스프리 펀드가 공동 설립한 렉스-오스프리가 미국 내 첫 이더리움(ETH) 스테이킹 상장지수펀드(ETF) ‘ESK(REX-Osprey ETH + Staking ETF)’를 출시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해당 상품은 이더리움 투자와 지분증명(PoS) 네트워크 참여를 결합해 스테이킹 보상을 월 단위로 분배한다.
렉스-오스프리 측에 따르면, ESK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1940년 투자회사법(Investment Company Act of 1940) 적용을 받는 ETF 구조를 통해 현물 이더리움과 스테이킹 수익을 동시에 제공한다. 투자자는 직접 스테이킹된 이더리움과 ETH를 보유·스테이킹하는 다른 상장지수상품(ETP)에 분산 투자할 수 있으며, 펀드가 수령한 모든 스테이킹 보상은 전액 투자자에게 월 단위로 분배된다. REX와 오스프리는 수익을 일부도 보유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REX 파이낸셜 최고경영자(CEO) 그렉 킹은 “ESK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미국 ETF 구조에서 가장 폭넓은 이더리움과 스테이킹 수익 접근성을 제공한다”며 “ETF 구조를 통한 암호화폐 스테이킹 도입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상장은 지난 7월 2일 선보인 솔라나 스테이킹 ETF ‘SSK’에 이어 이뤄졌다. SSK는 솔라나 스테이킹 보상을 분배했으며, 현재 운용자산이 3억달러(약 4200억원)를 돌파했다. 이 펀드는 9월 1일 세금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규제투자회사 구조로 전환했다.
렉스-오스프리는 최근 미국 최초의 도지코인 ETF ‘DOJE’와 리플(XRP) ETF ‘XRPR’도 Cboe 거래소에 상장했다. 또한 지난 8월 SEC에 미국 최초 현물 BNB ETF 등록 서류를 제출했으며, 여기에 스테이킹 기능도 포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