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벤처스 주도, 소니·삼성 넥스트·a16z·해시드 참여
가상자산 인프라 스타트업 바스티온이 코인베이스 벤처스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에서 1,460만달러(약 204억원)를 유치했다고 포춘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소니와 삼성의 벤처 투자 부문과 안드리센 호로위츠(a16z) 크립토, 해시드가 참여했다.
바스티온은 기업이 직접 코드를 작성하거나 규제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않고도 ‘디지털 달러’를 발행할 수 있는 화이트라벨 스테이블코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바스티온의 제품군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능뿐 아니라 이용자 지갑과 70여 개국에서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오프램프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바스티온을 이끄는 나심 에드데키우악 최고경영자는 메타와 a16z 크립토 출신으로, 메타의 리브라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바스티온은 2023년 a16z 크립토 주도로 2,500만달러(약 350억원)를 조달했으며, 이번 투자로 팍소스와 아고라 등 경쟁사와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바스티온은 향후 9개월 안에 주요 파트너사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급성장하며 스트라이프가 스테이블코인 스타트업 브리지를 11억달러(약 1조5,400억원)에 인수했고, USDC 발행사 서클이 상장에 나선 가운데 테더도 최대 200억달러(약 28조원)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고 포춘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