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기업 비트코인 매수 확대”
“연말 공급 부족으로 BTC 상승 전망”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23일(현지시간) CNBC ‘클로징 벨 오버타임’에서 비트코인이 올해 말부터 다시 강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업과 기관투자가가 비트코인을 꾸준히 사들이며 시장 공급을 흡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일러 회장은 상장지수펀드(ETF)와 기업들이 하루 평균 채굴되는 900 BTC를 넘어서는 물량을 매수하고 있으며, 리버가 이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들어 기업들이 하루 평균 1755 BTC를, ETF가 추가로 1430 BTC를 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이 채굴자들이 공급하는 물량 이상을 사들이고 있어 가격 상승 압력을 만든다”며 “거시경제 역풍이 완화되면 연말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기업들을 △배당·자사주 매입 대신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하는 운영 기업 △디지털 자산을 담보로 신용상품을 발행하는 ‘진정한’ 재무기업으로 구분했다. 이어 “300년간 금본위 신용으로 세계가 움직였다면 앞으로 300년은 디지털 금본위 신용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재무기업들은 디지털 자본을 보유하고 디지털 신용상품을 만들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이를 뒷받침하는 이상적인 디지털 자본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