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서 대부분 통화 자본통제
홍콩달러만 완전 자유태환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에서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정치적으로도 의미를 지니고 있으나 자본통제로 인해 국제 통용이 불가능하다고 24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국회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합법화 법안을 논의 중이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만든 규제 때문에 원화의 역외 사용이 차단돼 있으며, 중앙은행도 외환전환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만 달러와 위안화 등 다른 아시아 통화도 각각 자본계정 제한과 역외 시장 분리 운영으로 인해 글로벌 스케일 확대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와 같이 아시아에서 각국 스테이블코인 계획은 국내 정책 목적에 한정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반면 홍콩달러는 광범위한 외환보유고를 기반으로 미국 달러에 고정된 통화위원회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완전 자유태환이 가능하고, 채권·결제 시장에서 이미 국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토큰화된 홍콩달러만이 국제적 유통이 가능한 유일한 아시아 스테이블코인이 될 수 있으며, 사실상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과 유사한 구조라는 평가다.
한편, 시장 동향은 비트코인이 11만2000달러(약 1억5680만원)에서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가상자산 ETF에서 유출이 이어졌다. 이더리움은 최근 비트코인보다 부진했고, 금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와 안전자산 수요로 상승했다.
코스피는 장중 1.23% 하락한, 3443.21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43% 하락했고, 미국 S&P500 선물은 지난 3일 상승세 이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