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주 주도 뉴욕증시 하락…파월 “고용·물가 목표 강조”

나스닥 0.95%↓·S&P500 0.55%↓
금 선물 온스당 3,780.60달러(약 529만원) 사상 최고가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아마존이 약세를 보이며 나스닥지수가 0.95%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5%,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9%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으며, 전날 엔비디아가 오픈AI 데이터센터 구축 투자를 발표한 뒤 상승세를 보였던 나스닥은 이날 조정을 받았다. 루 리베라토르 알렉산드리아캐피털 리서치 디렉터는 “인공지능 수혜주가 시장을 견인하는 반면 나머지 종목은 정체돼 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주 금리 인하 이후 첫 공개 발언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해 추가 금리 인하와 그 폭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시사했으며, 새로운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상방, 고용 리스크가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는 도전적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연준의 목표가 긴장 관계에 있을 때 양쪽 리스크를 모두 고려해 정책을 결정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7일 기준금리를 4.25∼4.50%에서 4.00∼4.25%로 내린 조치가 고용 하방 리스크 증가에 대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현재 정책 기조가 여전히 다소 긴축적이라고 평가하며, 연준이 미리 정해진 경로에 얽매이지 않고 데이터와 전망, 리스크 균형을 토대로 정책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대 고용과 인플레이션 2% 목표 달성을 위해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인플레이션이 상승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데이터에 따르면, 가격 상승은 전반적인 물가 압력보다 관세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미런 연준 이사는 대폭 금리 인하를 주장했고,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추가 완화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 경제가 올해 예상보다 덜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이날 실적을 발표한다.

같은 날 금 선물(근월물)은 온스당 3,780.60달러(약 529만원)로 1.1%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107%로 0.046%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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