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CEO 해고 및 실적 부진에 주가 폭락

게임 판매 업체이자 ‘밈 주식’으로 유명한 게임스탑의 주가가 2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5,500만 달러(약 797억원)의 분기 손실을 공개하고 CEO 해고를 발표한 후 주가가 23% 급락해 20.10달러(약 2만9000원)에 거래됐다.

막대한 손실과 CEO 해고

게임스탑은 2023년 1분기에 전년 대비 10% 감소한 매출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주가는 2021년 6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더불어 CEO였던 매트 펄롱이 해고되면서 회사는 최근 몇 년 동안 다섯 번째 CEO 교체를 맞게 됐다.

새로운 CEO는 아직 지명되지 않았으며, 회사는 실적 발표와 함께 공식적인 실적 발표 컨퍼런스를 진행하지 않았다.

억만장자 투자자 라이언 코헨, 회장으로 임명

게임스탑은 간단한 성명을 통해 2021년 밈 주식 열풍을 주도했던 억만장자 투자자 라이언 코헨을 회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투자은행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패처와 닉 맥케이는 게임스탑의 목표 주가를 6.20달러(약 9,000원)로 하향 조정하며, 주가가 현재보다 70%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펄롱 해고 후 명확한 경영 방향이 부재해 코헨이 새로운 CEO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급등했던 주가, 하락세 지속

게임스탑의 주가는 2021년 1월, 레딧 커뮤니티 ‘월스트리트베츠’에서 소매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로 5달러(약 7,250원)에서 87달러(약 12만6000원)까지 1,640% 급등했다.

회사는 장기 부채를 2020년 초 4억 달러(약 5,800억 원)에서 최근 2,600만 달러(약 377억 원)로 줄이며 재무 건전성을 높였지만,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억9천만 달러(약 5,700억 원)의 손실을 냈으며, 올해도 약 1억 달러(약 1,45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게임스탑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37% 하락했으며, 2021년 최고치 대비 73% 떨어졌다. 하지만 밈 주식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 20배 높은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게임스탑 로고
게임스탑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게임스탑 2분기 실적, 비트코인 투자로 손실 축소

오픈도어 주가 6거래일간 312% 급등…美 ‘밈주식’ 열풍 재현

게임스탑 CEO “암호화폐 결제 도입 검토 중”

게임스탑 CEO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모델 따르지 않아”

인기뉴스

1

비트마인 톰 리 “가상자산 시장 정상화까지 6~8주 걸릴 수 있어”

펀드스트랫 캐피털 공동 창업자 톰 리
2

주간 거시경제 일정…엔비디아 실적 발표·9월 고용지표 주목

미국 증시 / 프리픽
3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이코노미블록 디지털자산 주요소식
4

아서 헤이즈, 이더리움 포함 일부 알트코인 $500만 매도

아서 헤이즈
5

‘피터 틸’ 주도 파운더스 펀드, 비트마인 지분 절반 매각…254만주 보유

비트마인 이머전
6

솔라나 재무 기업 포워드 인더스트리스, 총 691만0568 SOL 보유

포워드 인더스트리
7

세일러 “로켓 탈려면, 압력 버텨야”…비트코인 추매 시사

마이클 세일러
포워드 인더스트리
스트래티지(MSTR)
이코노미블록 디지털자산 주요소식

비트코인 도미넌스(BTC.D) 차트

이더리움 도미넌스(ETH.D) 차트

알트코인 도미넌스 차트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알트코인 시즌 지수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