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나랩스 USDe·USDtb·Converge 등 신규 사업 추진
이지 랩스(구 바이낸스 랩스)가 에테나 랩스 지분을 확대하며 USDe를 비롯한 디지털 달러 기반 성장 전략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이지 랩스는 합성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e 발행 프로토콜 개발사 에테나 랩스(X @ethena_labs) 지분을 추가 매입하며 중앙화·탈중앙화 플랫폼 전반의 USDe 채택 강화, BNB체인 확장, USDtb(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 및 기관용 결제 레이어 ‘컨버지(Converge)’ 개발 등 차기 성장 단계 추진을 지원한다.
이지 랩스는 2024년 2월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당시 에테나랩스는 델타중립 헤지 구조로 안정성과 수익을 확보하는 크립토 네이티브 합성 달러 모델을 실험하고 있었다고 니콜라 왕 투자 디렉터가 전했다.
에테나 랩스는 USDe 공급 규모가 130억달러(약 18조2000억원)를 넘어서며 가상자산 달러 자산 중 세 번째로 크고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TVL(예치자산총액) 역시 130억달러(약 18조2000억원)를 기록하며 주요 중앙화거래소와 탈중앙금융(DeFi) 애플리케이션에 통합됐다.
에테나 랩스는 BNB체인 확장을 바탕으로 신규 머니마켓, 프로토콜 연동, 파트너십을 확대 중이며 YZi Labs는 이를 통해 USDe의 거래소 및 DeFi 채택 확대, USDtb의 GENIUS 컴플라이언스 추진, 블랙록·시큐리타이즈 등과 협업해 실물자산(RWA)을 온체인화하는 컨버지 출시를 지원할 계획이다.
가이 영 에테나랩스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USDe가 글로벌 거래소와 DeFi 프로토콜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며 안정적 수익자산을 암호경제 핵심에 내재화하는 비전이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나 후 이지 랩스 투자파트너는 2023년 말 가이 영을 처음 만나 2024년 초 투자 이후 에테나랩스가 수익형 합성 달러의 기준이 됐다며 이번 투자 확대를 통해 지속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